[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엠넷 '고등래퍼'에서 과거 행동들로 논란이 됏던 장용준이 하차했다.
엠넷 측은 13일 "현재 장용준 군은 본인의 어린 시절 치기 어린 행동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치게된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며 "장용준 군은 제작진 측에 프로그램 하차 의견을 전달했고 그의 뜻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의 아니게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심려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앞으로 고교생들의 꿈과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더 좋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장용준이 제작진을 통해 전달해 온 편지를 공개했다.
장용준은 편지를 통해 "제가 학창시절 중 철없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던 친구들과 부모님께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당시에도 진심은 아니었지만 지금 돌이켜봐도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사과했다.
또 "당시 전 예민한 사춘기를 보내면서 학업과 음악 사이 고민을 하고 있었고 부모님과의 갈등도 매우 깊었다.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과 불만이 옳지 않은 방식으로 친구들과 부모님에 대한 잘못된 언행으로 표출된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엠넷 '고등래퍼'에서 세인트폴국제학교 1학년 장용준은 빼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방송 후 네티즌들이 장용준의 과거라며 그의 SNS를 캡처한 내용들이 퍼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SNS에는 '오빠랑 하자', '조건 하고 싶은데' 등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까지 담겨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장용준이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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