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이 올 시즌 한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상도를 공개했다.
MLB 닷컴은 13일(한국시간) 30개 구단 개막 로스터를 예상하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에 대해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세 선수는 '맑음'에 해당한다. MLB 닷컴은 "텍사스는 외야 3자리를 확정했다"며 "추신수가 우익수를 맡고 노마 마자라, 카를로스 고메즈가 각각 좌익수와 중견수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
오승환에 대해서는 "세인트루이스 뒷문을 책임질 것"이라며 "케빈 시그리스트와 브렛 세실이 오승환에 앞서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MLB 닷컴은 "주전 경쟁을 해야하지만 김현수도 무난하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류현진은 '흐림'이다. 강정호는 소속팀 주전 3루수로 낙점을 받은 상황이지만 음주운전에 따른 후속 징계를 변수로 꼽았다.
MLB 닷컴은 "음주 운전에 따른 징계 그리고 몸상태가 개막 로스터 포함 여부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강정호가 만약 개막전에 뛰지 못하게 된다면 데이비드 프리스가 먼저 3루수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다저스는 류현진을 포함해 부상 선수가 많다"며 "이런 이유로 개막 로스터에 어떤 선수가 들어갈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MLB 닷컴은 "하지만 최근 류현진에 대한 소식은 지난 두시즌 보다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부상에서 회복해 재활 중인 류현진은 현재 소속팀 스프링캠프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MLB 닷컴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서는 "구단은 깜작 놀랄 만 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오프시즌 동안 소속팀을 옮긴 최지만(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도전 첫발을 내딛은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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