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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2분' 토트넘, 겐트에 패배…16강 진출 흐림


[UEFA 유로파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옹, 샬케 등은 승리 챙겨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겐트(벨기에)에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손흥민은 후반에 교체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겐트의 게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에서 겐트에 0-1로 졌다. 오는 24일 홈 2차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교체 명단에 있었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무사 뎀벨레를 대신해 투입,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40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에 둔 대신 해리 케인을 원톱에 놓고 알리-시소코를 좌우에 배치해 겐트의 측면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그러나 전략의 실패였다. 공수 균형이 맞지 않으면서 겐트의 파상공세에 역으로 밀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후반 14분 겐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다니엘 밀리셰비치가 돌파 한 뒤 중앙으로 낮게 가로지르기를 했고 이를 제레미 페르베가 잡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한 토트넘은 23분 손흥민, 27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 3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공세를 취했지만 플랫3 수비를 가동한 겐트의 전략에 말려들며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셍테티엔(프랑스)과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후반 30분과 43분 연속골을 넣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 밖에도 K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렀던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에서 광주 FC에 1-0으로 이겼던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셀타 비고(스페인) 원정에서 전반 26분 구스타보 블랑코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 삼성 비주전 조에 3-0으로 이겼던 크라스노다르(러시아)는 페네르바체(터키)에 전반 4분 빅터 클라센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은 AZ알크마르(네덜란드)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뒀고 AS로마(이탈리아)도 비야레알(스페인) 원정에서 4-0으로 이겼다. 샬케04(독일)도 PAOK(그리스)에 3-0, 베식타스(터키)도 하포엘 베어 셰바(이스라엘)에 3-1로 이기는 등 토트넘을 제외한 주요 강팀 모두 승리를 챙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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