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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2호 도움 아우크스부르크, 다름슈타트에 역전승


뮌헨·도르트문트·라이프치히 등 상위권 팀도 모두 승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지 참치' 지동원(26, 아우크스부르크)이 결승골에 도우미 역할을 하며 아우스크부르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 6무 9패(승점 27점)를 기록하며 11위가 됐다. 다름슈타트는 3승 3무 16패(12점)로 강등권인 18위로 미끄러졌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지동원은 풀타임, 구자철은 후반 45분에 벤치로 물러났다.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최전방 공격수 라울 보바디야를 지원했다. 특히 지동원은 후반 40분 보바디야의 결승골에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은 누가 더 못하나를 보여주려는 듯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상대 수비에 막혀 스스로 공격 흐름을 끊어 먹었다.

후반 시작 후 다름슈타드가 테덴스 보이드를 투입해 반전을 시도했고 이는 통했다. 2분 마르셀 헬러가 오른쪽 측면에서 건도르프의 가로지르기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당황하지 않았고 10분 도미닉 코어가 얻은 페널티킥을 파울 베르헤흐가 차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를 지동원의 패스 한 방이 아우크스부르크로 가져왔다. 40분 지동원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보바디야에게 침투 패스를 했다. 보바디야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칩샷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해 10월 23일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두 번째 리그 도움이다. 이후 남은 시간을 버틴 아우크스부르크는 승리를 가져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림 함부르크전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코망 2골, 아르투로 비달, 아르연 로번, 알라바 등이 골맛을 봤다. 뮌헨(53점)은 1위를 유지했고 함부르크(20점)는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6위에 그쳤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의 두 골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도르트문트(40점)는 3위를 이어갔다. 박주호는 출전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레드불 라이프치히(48점)는 쾰른(33점)에 3-1로 이기며 2위를 이어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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