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스완지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나란히 승점 3점을 쌓으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완지시티는 5일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페르난도 요렌테가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상태가 호전, 팀 훈련에 참가한 기성용이지만 폴 클레멘트 감독은 그를 명단에 넣지 않았다.
전반 12분 요렌테의 선제골로 앞서간 스완지는 20분 안드레 그레이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알고 보니 번리의 샘 보크스의 팔에 맞고 파울이 됐지만 주심은 스완지 선수로 착각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하는 오심을 저질렀다. 그레이가 성공하며 1-1이 됐다.
그레이는 후반 16분 보크스의 도움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스완지는 24분 마틴 올손이 2-2를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이후 추가시간 토마스 캐롤의 가로지르기를 받은 요렌테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스완지는 8승 3무 16패(승점 27점)로 16위에 머물렀지만, 강등권 탈출에는 성공했다. 강등권인 18위 미들즈브러(22점)에는 5점 차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연승을 달렸다. 웨스트브롬위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크리스탈 팰리스(25점)도 17위로 잔류 마지노선에 섰다.
이청용은 또 결장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 부임 후 기회를 얻었던 이청용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청용은 2018년 여름까지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되어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10분 요앙 카바예의 패스를 받은 윌프레드 자하의 선제골과 39분 안드로스 타운센드의 추가골로 시원한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26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 무너졌던 리버풀(52점)은 아스널(50점)과의 라이벌전에서 3-1 완승을 거두고 3위로 올라섰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조르지뇨 훼이날덤이 골맛을 봤다. 아스널은 5위로 미끄러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9점)는 AFC본머스와 1-1로 비기며 6위에 머물렀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토트넘 홋스퍼(53점)부터 6위 맨유까지는 승점 4점 사이에서 대접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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