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한채아가 영화 시사회장에서 열애를 인정했다.
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제작 (주)스톰픽쳐스코리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덕수 감독과 배우 강예원, 한채아, 김민교가 참석했다.
영화는 35살의 나이에 국가안보국 댓글요원으로 임시 취업했지만 정리해고 1순위에 놓인 만년알바인생 장영실(강예원 분)의 이야기다.
이날 한채아는 영화에 대한 답 뿐 아니라 최근 차세찌와의 열애설을 사실로 해명하는 입장을 내놔 시선을 모았다.
그는 "개인적인 자리가 아닌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서 죄송하다. 양해를 구하면 좋겠다"며 "얼마 전에 열애설이 제기됐는데 전달되는 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다. 기자분들 앞에서 용기를 내서 말씀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소속사가 열애설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던 것과 달리 한채아는 차세찌와 열애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떨리는데 사실 회사와 사생활을 소통하지 않는 편이기는 하다. 어린애가 아니고 그만큼 회사가 저를 믿어주고 저도 의지한다. 일 외에는 소통을 잘 안한다. 연애사, 가족사를 잘 이야기하지 않는데 그러다가 열애설이 보도됐다. 거기에 대해서 회사에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 저의 입장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회사 입장에서는 우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저로 인해서 영화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며 "저를 아끼는 마음에 여자 배우로서 열애설이 저에게 좋지 않다는 판단에 저를 보호하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채아는 "그리고 저의 입장에서는 보도됐던 그 분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저의 입장에서는 그 분의 가족이 유명한 분들이고 저는 이름을 검색하면 알 수 있는 분이니 가족 분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을까 고민이 됐다. 보호하고 싶었던 면이 컸던 것 같다"고 알렸다.
또한 "보도가 되고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을 하며 저를 보호하려 했던 회사와 소통이 원활히 되지 않았다. 지금 회사에서 굉장히 놀랐을 것이다. 회사에 상의 없이 말씀드리게 돼서 회사에 정말 죄송하다"며 "정말 며칠동안 너무 불편했다.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이 저를 너무 고통스럽게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 성격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저를 회사가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너무 죄송하다. 제가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있는데 연애를 숨길 이유가 제 입장에선 없다 생각한다"며 "하지만 회사 입장은 다를 수 있다고 이해한다. 이렇게 용기내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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