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선수단은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1,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선수단은 10일 오후 7시 5분 출발하는 KE736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전지훈련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일정을 소화한 부분이 가장 성공적"이라며 "젊은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고참 선수들도 몸 관리가 잘됐다. 기량 면에서도 부쩍 늘었다"고 총평했다.
이대호가 복귀해 타선이 보강되고 내야 한자리(1루수)가 든든해졌으나 과제는 여전히 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빠진 3루수 자리다.
조 감독은 "3루쪽이 아직 경합 중"이라며 "하지만 근성을 갖고 그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캠프 기간 동안 이대호가 선수단을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며 "(이)대호가 WBC 참가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 뒤에는 임시 주장을 맡은 문규현이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그 덕분에 선수단이 차질 없이 훈련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문규현"이라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애리조나캠프에서는 기본기에 초점을 맞췄고 오키나와로 이동해서는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올 시즌 목표도 분명하게 밝혔다.
조 감독은 "팀은 지난 시즌까지 4년째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며 "당연히 '가을야구'진출이 최우선 목표다. 그 목표만 보고 시즌에 들어간다. 가을야구 그 이상을 바라보고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조 감독은 "매년 기대하고 있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선수단이 더 똘똘 뭉쳐 앞으로 나가겠다"며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수단은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사직구장에 재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롯데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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