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나흘 만에 경기에 나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위한 질주를 계속 했다.
박병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3회초 장쾌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4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병호는 1회초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천웨인과 만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1-1 동점이던 3회 2사 뒤에는 볼카운트 3-1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원한 솔로포를 때려내며 첫 타석의 부진을 만회했다.
6회 3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6회말 수비에서 마치 가버와 임무를 교대하고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8푼9리(종전 0.400)가 됐다. 미네소타는 8-2로 승리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교체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2로 팀이 앞선 5회초 수비 때 고든 베컴 대신 투입된 그는 3루수 겸 7번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팀이 3-4로 역전당한 6회말 2사1루에서 첫 타격 기회를 잡았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5-7로 뒤진 8회 1사 3루에선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추격의 타점을 올렸다. 후속 켈리 토믈린슨의 좌전안타로 2루에 진출한 그는 고르키스 에르난데스의 1루수 뜬공으로 3루까지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시범경기 6번째 안타와 6번째 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의 성적은 타율 3할3푼3리 2홈런 6타점이 됐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6-7로 패했다.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교체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8푼8리(종전 0.200)로 낮아졌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