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감독님, 보고 계신가요?' 마이너리그 계약에 따른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황재균(샌프란시크코 자이언츠)이 대포를 쏘아올렸다.
황재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3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첫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황재균은 신시내티 선발투수 스콜 펠드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냈다.
시범경기 3호째 홈런으로 지난 8일 LA 다저스전 이후 4일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도 이어갔다.
멀티히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황재균은 4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7회초 수비 상황에서 미겔 고메스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황재균은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시범경기 타율은 3할3푼3리(21타수 7안타)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시코는 신시내티에게 9-7로 이겼다. 황재균과 2홈런을 쏘아올린 마이클 모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한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볼넷 하나를 골라 출루했다.
그는 같은날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4푼3리까지 떨어졌다. 그는 3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딜란 코베이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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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조이 갈로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대수비 야니오 페레스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고 텍사스는 5-1로 화이트삭스에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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