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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시범경기 3G 연속안타에 타점까지


필라델피아전 2타수 1안타…박병호는 하루 휴식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있는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고 11경기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과 비교해 확실히 달라졌고 팀내 입지도 굳히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2할7푼3리에서 2할8푼6리(35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이날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제레미 헬릭슨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소속팀이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득점을 올리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

그는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희생번트를 댔다. 1루에 있던 J.J 하디는 2루까지갔고 김현수에 이어 타석에 나온 마이크 트럼보가 적시타를 쳐 볼티모어는 2-3으로 추격했다.

볼티모어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조이 리카드가 3점포를 쏘아 올려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김현수는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마크 아펠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3루 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가 홈으로 들어오며 김현수는 타점까지 올렸다.

그는 출루 후 대주자 앤서니 산탄데르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추격을 뿌리치며 필라델피아에 6-4로 이겼다.

한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같은날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루 휴식을 취했다. 미네소타는 9-4로 탬파베이에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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