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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위의 집' 스릴러 여제 김윤진의 귀환(종합)


"'세븐데이즈 '이후 충격적인 시나리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월드스타' 김윤진이 스릴러로 돌아왔다. '세븐데이즈' '이웃사람'으로 스릴러 연기에 재능을 입증하고 '국제시장'으로 흥행의 맛을 봤던 김윤진이 새 영화 '시간위의 집'을 이끄는 여성 주인공으로 관객을 만난다.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제작 리드미컬그린, 자이온 이엔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임대웅 감독과 배우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이 참석했다.

영화는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 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각본을, '스승의 은혜' 임대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월드스타 김윤진의 3년만의 국내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윤진은 출연 배경을 알리며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읽었다"며 "'아싸, 드디어 나에게 이런 대본이 왔구나'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스릴러 장르를 너무 좋아한다"며 "'세븐데이즈' 이후 충격적인 시나리오였다. 미스터리 스릴러이지만 알맹이가 꽉 찬 가족 드라마였다. 감동도 스릴도 반전도 액션도 있었다. 그리고 조재윤도 있다"고 예고했다.

극 중 옥택연은 미희의 사건에 다가가는 최신부 역을 맡았다. 조재윤은 미희의 남편 철중 역을 맡아 웃음기 뺀 연기를 시도한다. 두 배우 모두 영화 출연 계기로 김윤진에 대한 애정을 꼽았다.

옥택연은 "시나리오를 흥미진진하게 읽었다"며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충격이라 서너 번 다시 읽었다. 너무 매력적이라 참여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윤진 선배가 참여한다고 해서 꼭 해야겠다 생각했다. 존재만으로도,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알렸다.

조재윤은 "웃음기 없는 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첫 번째 이유를 알린 뒤 "가장 큰 이유는 김윤진을 좋아하는 이유가 남다르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 완전 팬이다. 그냥 팬이 아니라 '세븐데이즈' 포스터를 길거리에서 떼다가 판넬을 만들었을 정도"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세월이 지났는데 김윤진이라는 대배우를 만나게 됐다"며 "이번 작품에서 판넬을 가져가 사인을 받았다. 선택한 이유 중 첫 번째가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려는 마음, 두 번째는 김윤진이라는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를 만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옥택연은 영화 '검은사제들'의 강동원에 이어 사제 역으로 스크린을 누비게 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였다.

옥택연은 "굉장히 부담스럽게 강동원 선배의 이름을 많이 거론해주셨다"고 웃으며 말한 뒤 "더 멋지게 하려고 하진 않았다 특별히 얼굴에서 빛이 나거나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없었는데 극 중에서 최신부라는 인물이 스토리텔링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평소 제 모습보다는 조금 더 진중하게 연기하려 했다"며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삼시세끼'에서의 예능적 모습, 웃긴 모습은 배제하고 진중한 모습을 보이려 했다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윤진은 충무로에 여성 캐릭터 중심의 영화가 적었던 것에 대해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자 영화가 흥행이 안된다고, 할 캐릭터가 너무 없다는 말은 10년, 20년 간 있어온 이야기 같다"며 "우리가 더 열심히 해서 후배 여배우들이 다양한 캐릭터를 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영화가 재미없는 게 아니라, 우리가 여자 영화를 꾸준히 재밌게 못만들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이번 영화가 그런 면에 있어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오는 4월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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