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LA 다저스의 4·5선발 자리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3번째 테스트에 나선다.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은 오는 22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다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에릭 테임즈(밀워키)와 투타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과 테임즈는 KBO리그에서는 만난 적이 없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3년, 테임즈는 NC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진은 앞선 선발 등판한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5이닝을 던졌고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2014시즌 종료 후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아 2015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해 복귀했지만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다시 한 번 수술을 받았다.
2년 가까운 시간 공백기를 거친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복귀 가능성을 끌어 올리고 있다.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불펜투구와 라이브 피칭 등을 소화하며 실전 등판을 준비했고 시범경기를 통해 테스트를 받고 있다.
1~3선발 자리가 확정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합류하는 것이 시범경기 목표인 것이다. 류현진은 22일로 예정된 시범경기 세 번째 선발등판에서 투구수와 이닝을 앞선 등판과 비교해 좀 더 늘려야 한다. 그래야만 코칭스태프의 '선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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