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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복귀' 스완지, 또 다시 강등권 위기


[스완지시티 0-2 본머스]이청용은 벤치서 대기만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슈틸리케호 캡틴' 기성용(28, 스완지시티)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선발 출전했지만, 승점 3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AFC본머스 원정에서 0-2로 졌다. 8승 3무 18패(승점 27점)가 된 스완지는 17위로 미끄러졌다. 강등권인 18위 헐 시티(24점)와 3점 차로 좁혀졌다.

지난달 1일 사우스햄턴전에 교체로 나선 뒤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던 기성용은 6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 후반 22분 라우틀리지와 교체되기 전까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선발 출전으로만 따지면 1월 15일 아스널전 이후 64일 만이다.

정상 컨디션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애를 썼고 패스성공률 94%를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는 23일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 6차전을 앞둔 시점에서 경기 출전으로 충분히 안정감을 줬다. 다만, 스완지 전체적인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기성용의 움직임이 돋보이지는 않았다.

선제골도 본머스의 몫이었다. 행운이 따랐다. 전반 31분 베닉 아포베가 시도한 슈팅이 스완지 수비수 알피 모슨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우카시 파비앙스키 골키퍼가 손을 쓰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스완지도 길피 시구르드손의 슈팅으로 만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본머스의 탄탄한 수비에 인상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고민하던 스완지는 후반 10분 아이유, 22분 기성용을 벤치로 빼고 나르싱과 라우틀리지를 넣어 중원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본머스의 패스 한 방에 수비가 붕괴됐다. 27분 조슈아 킹의 침투 패스가 수비 사이로 들어갔고 이를 받은 아포베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본머스의 완승이었고 스완지는 힘없이 패배를 확인했다.

슈틸리케호 승선에 실패한 이청용(29)은 벤치에서 90분을 지켜봤다. 이청용은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왓포드전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최근 5경기 연속 경기 명단에 빠졌던 이청용에게는 희소식이었다.

기대와 달리 출전 기회는 오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23분 오앙 카바예의 프리킥을 왓포드의 트로이 디니가 머리로 걷어내려던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는 행운을 얻었다. 1-0으로 승리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3연승을 기록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28점으로 16위로 뛰어 올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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