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아버지가 이상해'가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30% 돌파가 목전이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제작 iHQ)에서는 두 부부의 극과 극의 모습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변한수(김영철 분)와 나영실(김해숙 분) 부부는 누구보다 다정하고 화목하다. 지난 방송에서는 '아빠 분식'의 성공적인 재계약을 기념해 온 가족이 모여 삼겹살 파티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주말 저녁 안방극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오붓하게 마주 앉아 저녁을 먹으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전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반면 '아빠 분식' 건물주이자 차정환(류수영 분)의 부모인 차규택(강석우 분)과 오복녀(송옥숙 분) 부부의 삶은 조금 다르다. 평소 아내보다 강아지 치코를 더 살뜰히 챙긴 차규택은 이제부터 자신의 인생을 위해 살겠다는 폭탄선언까지 날렸다. 특히 "나이 들면 각자 분리된 삶을 사는 건 자연스러운 이치"라며 침대를 서재로 옮겨 개인 생활을 선언, 본격적인 부부 갈등의 시작을 알렸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부부의 모습은 극의 재미 요소를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부부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화목한 변 씨네 부부와 위기의 차 씨네 부부의 관계가 변함없이 이어질 수 있을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는 않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27.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방송분(22.5%) 보다 4.6%포인트 오른 수치이며, 지난 2회 방송된 최고시청률(26.5%)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이 외에도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와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각각 16.1%와 14.6%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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