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드라마 작가 백미경이 JTBC에서 3연타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로맨스, 코믹에 이어 이번엔 미스터리 치정멜로다.
2015년 JTBC '사랑하는 은동아'(연출 이태곤)로 브라운관에 잔잔한 멜로 감성을 불어넣었던 백미경 작가는 올해 '힘쎈여자 도봉순'(연출 이형민)으로 장외 홈런을 쳤다.
그리고 오는 6월, JTBC에서 또 하나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희선, 김선아 주연의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연출 김윤철)가 주인공이다.
'품위있는 그녀'는 호화로운 삶을 살던 한 여자가 집안이 몰락해 밑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코믹하고 유쾌한 톤을 유지하면서도 상류사회의 씁쓸한 이면도 담아낼 예정이다.
JTBC에 따르면 백미경 작가는 JTBC와 의리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이번 편성에 힘을 실어줬다고. '품위있는 그녀'는 현재 '힘쎈여자 도봉순'이 방송 중인 금, 토요일 밤 11시 대에 방송되며, 첫 방송은 6월 중순이다.
백미경 작가와 JTBC의 시너지는 남다르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순수한 로맨스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며 입소문을 탔다.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김사랑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현재 방송중인 '힘쎈여자 도봉순'은 설명하기도 입 아플 정도다.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데 이어 JTBC 드라마 최고시청률(9.6%,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도 갈아치웠다. 수도권 기준으로 보면 10.3%에 달한다.
배우들의 화제성도 압도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도봉순'은 3월 3주차(13~19일) 지상파, 종편,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틀어 TV화제성 프로그램 종합순위 1위에 등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3월 조사에서도 박보영과 박형식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건 '품위있는 그녀'다. 특히 '품위있는 그녀'는 그간 JTBC에서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등의 수작을 내놓은 김윤철 PD의 작품. 드라마 완성도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백미경 작가와 두 작품을 함께 작업한 JTBC 송원섭 CP는 "백미경 작가와 JTBC는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어 기쁘다"며 "'품위있는 그녀'는 대본 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이다. 3연타 흥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치정멜로에 그치는 단순한 작품이 아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본으로, 미국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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