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위의 집' 옥택연, 연기 칭찬에 "민망하고 감사해"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시간위의 집'의 옥택연이 연기 칭찬에 미소를 지었다.

2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제작 리드미컬그린, 자이온 이엔티)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임대웅 감독과 배우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이 참석했다.

영화는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 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 '결혼전야'에 이어 오랜만에 스크린 도전에 나선 옥택연은 극 중 미희의 이야기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최신부 역을 연기해 김윤진과 호흡을 나눴다. 이날 김윤진은 "진심으로 조재윤, 옥택연에게 감사하다"고 함께 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조재윤은 과거의 미희를, 옥택연은 현재의 미희를 도와주고 빛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잠시 우정출연했던 이한위, 박준면, 유인영 덕분에 영화가 정말 풍부해졌다.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옥택연은 연기력을 칭찬하는 내용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이고 멋쩍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선배님들 앞에서 민망하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찍으면서 감독님, 김윤진 선배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찍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조재윤은 민망해하는 옥택연을 놀리듯 장난스럽게 첨언해 현장을 밝게 만들었다. 그는 "옥택연은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몸도 좋고 군대도 자진해 간다는 정의로움도 있고 연기 외에서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또한 "영화를 나도 처음 봤는데, 나는 과거, 옥택연은 현재의 인물 아닌가. 나는 이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는 것은 옥택연이라 생각한다.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줘 슬펐고 따뜻했다. 앞으로 많이 배워야겠다. 많이 가르쳐달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시간위의 집'은 오는 4월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