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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저택 살인사건', 변신 천재 김주혁이 왔다


부와 명예, 명석함까지 갖춘 경성 최고 재력가 역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김주혁이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또 한 번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오는 5월 개봉하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 제작 ㈜영화사 다)은 해방 후 경성을 배경으로,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스펜스 스릴러를 표방하는 이번 영화에서 김주혁은 사체가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 남도진 역을 맡아 스크린을 압도할 연기력을 선보인다. 예능 프로그램과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서 매번 신선한 표정으로 팬들을 만났던 그가 또 한 번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극 중 남도진은 부와 명예, 명석한 두뇌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경성 최고의 재력가다. 4개 국어와 능숙한 피아노 실력까지 두루 갖췄지만 출신이 분명치 않고 베일에 싸여있어 소문이 끊이지 않는 인물이다. 자신의 운전수로 고용된 최승만(고수 분)을 이용해 비밀스런 계획을 성공시키려 하는 냉혈한이기도 하다.

780만 관객을 돌파한 '공조'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그는 이번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통해 숨통을 조이는 서스펜스 속에서 서늘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인물을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김주혁은 "탄탄한 구성의 원작을 토대로 그려진 시나리오에서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며 남도진에 대해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지만, 그가 가진 절제미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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