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축하는 뭐 많이 받았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달 31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개막 3연전에서 웃었다.
개막전 당일(3월 31일) NC에 5-6으로 져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NC전 연패행진을 15경기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1일 김원중의 호투와 김대우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긋 지긋한 연패를 마침내 끊었다.
롯데는 내친김에 2일 NC전도 12-4로 이겼다. 강민호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고 전준우 정훈 신본기도 짜릿한 손맛을 봤다.
롯데는 NC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뒀고 4일 사직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홈 개막 3연전을 시작한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4일 넥센전에 앞서 기분 좋은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NC를 상대로 연패 탈출과 함께 718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조 감독은 넥센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안줬다. 그는 "2일 NC전과 같다"고 했다. NC전을 통해 나타난 상승세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테이블세터는 전준우와 앤디 번즈가 맡는다. 클린업 트리오는 손아섭-이대호-최준석으로 구성됐다.
문규현은 3루수 겸 8번타자, 신본기가 유격수 겸 9번타자로 각각 나온다. 조 감독은 "아직 마운드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이고 오승택은 (3루) 수비가 불안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번즈는 수비와 주루 플레이는 괜찮다"며 "경기를 좀 더 뛰면 좋은 타구도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테이블세터에 변화를 줬다. 서건창이 2루수 겸 1번타자로 나오는 것은 변함 없지만 2번 타순에 신인 이정후를 기용했다. 장 감독은 "(이)정후는 중견수를 맡는다"고 했다. 클린업트리오도 이동이 있다. 대니 돈이 3번으로 조정됐고 채태인이 5번 타순으로 갔다.
한편 장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최원태에 대해서는 "9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이날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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