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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딸' 윤제문 "음주 운전 잘못, 변명 여지 없다"(인터뷰)


"이번 영화에 책임감, 미안한 마음 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윤제문이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해 여전히 반성 중이라고 알리며 과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돌이켰다.

6일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 제작 영화사 김치(주))의 개봉을 앞둔 배우 윤제문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윤제문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지난 2016년 음주운전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것, 논란 이후 개봉하게 된 영화 '아빠는 딸'에 대한 막대한 책임감에 대해서도 답했다.

윤제문은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도 회개하고 있다"며 "내가 잘못했으니까.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아빠는 딸'의 개봉 시기가 예정보다 미뤄진 것에 대해선 "책임감이 느껴지고 미안한 감도 크다"고 알렸다.

그간 다양한 영화들에서 악역 연기를 자주 선보였던 그는 '아빠는 딸'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에선 선후배들에게 치이고, 집에선 딸의 눈치를 보는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낸다.

윤제문은 이번 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배경에 그간의 강한 이미지를 바꾸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이미지를 바꿔보겠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조폭 영화 세 편이 연달아 개봉했을 때 갑자기 이미지가 '조폭 전문 배우'로 낙인찍혔던 때가 있었다"며 "그 때는 이미지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그런 시나리오를 안한 적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연기인데, 뭐' 라는 생각"이라며 변신에 대한 강박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알렸다.

"나를 좋아하는 분들, 강렬한 것을 좋아한 분들은 놀랄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답을 이어간 윤제문은 "연기자이니 다양한 역할에 대한 욕심도 있다"며 "세고 강한 것도 좋지만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 배우로서는 당연한 것 아닌가 싶다"고 알렸다.

한편 영화 '아빠는 딸'은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만년 과장 아빠 원상태(윤제문 분), 세상 다 싫지만 선배만은 너무 좋은 여고생 딸(정소민 분)의 이야기다. 딸이 꿈꾸던 첫 데이트가 현실이 되고 아빠가 절실한 승진의 기회를 잡나 싶던 그 때 두 사람의 몸이 바뀌게 된다. 서로의 마음을 엿보게 되며 부녀는 서로 몰랐던 점들을 알아가게 된다.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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