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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 자작곡·9인조 재편…다이아, 새로운 시작(종합)


'꽃,달,술' 선공개 이어 19일 정규2집 '욜로'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걸그룹 다이아가 큰 변화를 맞았다. 9인조로 재편된 것. 여기에 정규 2집을 전곡 자작곡으로 채우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다이아는 7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북파크 아트파크갤러리에서 정규 2집 '욜로(YOLO)' 청음회를 진행했다. 새 멤버 솜이와 주은이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9명의 멤버들은 모두 악기를 하나씩 들고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앨범 '스펠(Spell)' 이후 7개월 만에 컴백하는 다이아의 가장 큰 변화는 새 멤버의 합류다. 그간 리얼리티 촬영이나 버스킹 공연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솜이와 주은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다이아는 9인조가 됐고 팀 구성이 한층 탄탄해졌다.

주은은 "어렸을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도전을 하다가 'K팝스타'에도 출연하고 연습생 생활을 거쳐서 좋은 기회로 다이아에 합류하게 됐다. 막내는 아니지만 막내만큼 밝은 에너지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솜이는 "막내가 되었다. 은채와는 다른 귀여움과 상큼함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이아는 19일 정규 2집 발표에 앞서 지난 6일 '꽃,달,술'을 선공개했다. 이 곡은 트로트 장르로 정채연, 예빈, 유니스가 썼고 대선배인 김연자, 홍진영이 참여했다. 트로트는 다이아가 처음 시도하는 장르다.

정채연은 "희현 언니와 방을 함께 쓰는데 술을 한 잔씩 하곤 한다"며 "술을 한잔하다 얘기를 하는데 우리가 트로트를 한 적이 없더라. 그래서 트로트를 한번 해볼까 하다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기희현은 "채연과 가끔 정말 가끔 숙소에서 술을 한 잔씩 한다. 흥에 겨우면 트로트를 부르기도 한다"며 "우리 음악에 트로트가 없다는 얘기를 나누다가 '트로트를 한 번 넣어볼까' 싶었고 그래서 멜로디를 한 번 써봤다. 작곡가님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은 전곡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진다. 멤버들은 이를 위해 지난 1년여간 악기는 물론이고 작사, 작곡 공부에 매진했다. 트로트곡을 비롯해 보사노바, 어쿠스틱, 발라드, 댄스 등 장르도 다양하다.

'너만 모르나 봄'은 어쿠스틱 기타사운드에 밝은 느낌의 멜로디와 이별 후 상대방을 그리워하는 가사가 대조되는 다이아의 봄 시즌 송이다. 또 '마네킹'은 꿈을 이루는 과정에 대한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희현은 '마네킹'에 대해 "지난 앨범에 연습생의 애환을 담아 썼던 곡이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의미에서 '마네킹'이란 노랠 수록했다. 다들 꿈이 있지만 모두 행복하진 않은 것처럼 그런 시행착오와 희망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나랑 사귈래'로 이날 청음회에서는 발라드 버전이 공개됐다.

다이아는 19일 '나랑 사귈래' 댄스 버전이 포함된 정규 2집 전곡을 공개한다. 또 다이아는 3월 중순 일본에서 리얼리티 '욜로트립' 촬영을 마쳤으며 4월 9일 온스타일을 통해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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