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7일 오전 KIA 타이거즈와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한 SK 와이번스가 트레이드 직후 외야진 구성에 변화를 줬다.
SK는 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KIA 외야수 노수광·윤정우 포수 이홍구·이성우를 받고 SK 외야수 이명기 내야수 최정민·노관현 포수 김민식을 KIA에 내주는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트레이드 단행 직후 외야진 구성과 중심타선 변화에 대해 밝혔다.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SK의 합류한 노수광은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한다. 그동안 SK의 붙박이 중견수였던 김강민이 우익수로 이동한다. 힐만 감독은 "중견수는 팀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노수광이 김강민보다 스피드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 중견수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포지션 이동에 대해 김강민에게 충분히 설명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김강민에게 오늘 경기 전 우익수 출전 배경에 대해 언질을 줬다"며 "김강민은 당분간 우익수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중심타선에도 변화를 줬다. 개막 후 최악의 타격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정의윤이 6번으로 내려가고 김동엽이 4번타자를 맡는다고 힐만 감독은 밝혔다. 그는 "정의윤의 부담을 덜어주는 측면에서 타순 이동을 결정했다"며 "오늘 타순이 생산적인 결과를 내면 앞으로도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31일 개막전부터 6일 KIA전까지 4번타자로 출장했던 정의윤은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19타수 2안타 타율 1할5리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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