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7일 오전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노수광이 새로운 팀에 합류한 각오를 밝혔다.
노수광은 KIA 타이거즈 외야수 윤정우 포수 이홍구·이성우와 함께 SK 외야수 이명기 내야수 최정민·노관현 포수 김민식의 반대 급부로 SK에 드레이드 됐다.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2시간가량 앞두고 야구장에 도착한 노수광은 함께 합류한 이홍구 이성우 윤정우와 함께 힐만 감독과 짧은 미팅을 가졌다. 노수광은 2번타자 중견수로 이날 경기에 선발출장할 예정이다.
노수광은 SK 유니폼과 장비를 지급받고 기념촬영을 마친 후 짧게 트레이드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두 번째 트레이드라서 감흥이 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첫 트레이드 때처럼 설레는 마음"이라며 "팀이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빨리 파악해 좋은 플레이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SK에 합류한 각오를 전했다.
전 소속팀 KIA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노수광은 "KIA라는 팀이 나를 많이 성장시켜줬다"며 "항상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새로운 팀에서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한 노수광은 2015 시즌 중 KIA로 트레이드돼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리 4홈런 20타점 12도루로 활약하며 KIA 외야진의 한 축을 담당했었다.
SK는 노수광이 공·수·주 모두에서 활약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우리는 개막 후 5연패를 당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며 "노수광이 상위타선에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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