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감독 데이빗 프랭클)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국내 재개봉 배급사 퍼스트런은 원작 영화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사회 생활을 통해 누구나 겪는 이야기를 화려한 영상미로 담아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10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끊이지 않는 속편 제작 요구가 잇따르는 데다 뮤지컬 제작 소식까지 전해진 것.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사회부 기자를 꿈꿨던 앤드리아(앤 해서웨이 분)가 뉴욕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악마 같은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의 비서로 취직하면서 겪는 고군분투를 그린 현실 격공 오피스 코미디 영화.
동명의 원작 소설이 2편 '복수는 프라다를 입는다: 악마가 돌아왔다'를 출간하면서 영화 팬들의 속편 제작에 대한 수요는 더욱 치솟고 있다. 팬들뿐 아니라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메릴 스트립 등 배우들 또한 "속편이 제작된다면 출연하겠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낸 바 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 제작도 추진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자인 케빈 맥컬럼이 준비 중인 뮤지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가수 엘튼 존이 작곡에, 극작가 폴 러드닉이 대본에 참여했다. 뮤지컬 '라이온 킹' '아이다' '빌리 엘리어트' 등으로 크게 사랑받았던 엘튼 존은 "원작 소설과 영화의 엄청난 팬이며, 패션의 열렬한 팬으로서 어서 작업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앤 해서웨이가 뮤지컬 재클린 폴렛 역으로 참여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나는 더 이상 앤디 역에 맞는 나이가 아니고, 그렇다고 미란다 역에 맞는 나이도 아니다. 그래서 제작진과의 상의 끝에 재클린 폴렛 역을 맡기로 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내달 재개봉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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