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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황재균, 마이너 첫 타점 신고


타코마전전 4타수 1안타 1타점…2G 연속 안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황재균(샌프린시스코 자이언츠)이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황재균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뛰었고 올 시즌 개막은 마이너리그에서 맞았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황재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홈경기에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9일) 열린 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황재균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는 1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안타를 노리고 타코마 선발투수 딜런 운스워스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하지만 3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병살타가 됐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긴 했지만 황재균에게 타점이 주어지진 않았다.

황재균은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앞선 3회말 2사 1, 3루 상황에 먼저 타석에 섰지만 1루 주자가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는 바람에 이닝이 종료됐다.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뜬공에 그쳐 빈손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황재균은 운스워스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몸쪽 공을 잡아 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사이 2루 주자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고 황재균은 첫 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8회말 한 번 더 타석에 나왔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번트를 댔으나 투수 앞 뜬공이 되면서 아웃됐다. 하지만 새크라맨토는 8회말 3점을 추가했고 타코마에 5-1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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