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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경수, 골반 통증으로 교체


7회말 수비서 투수 견제구 포구 과정서 넘어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t 위즈 박경수(내야수)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박경수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 2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박경수는 7회말 수비 도중 그라운드로 밖으로 나갔다. 2사 2, 3루 상황에서 투수 조무근이 던진 2루쪽 견제구를 잡기 위해 몸을 던지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골반쪽에 통증이 왔다.

조무근이 던진 공은 박경수의 글러브를 비켜갔다. 박경수는 공이 뒤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고 그 과정에서 중심을 잃었다. 착지 과정에서 왼쪽 허리쪽부터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공은 뒤로 빠졌고 그사이 3루 주자 채태인은 홈으로 들어왔고 2루 주자 김민성도 3루까지 갔다. 쓰러진 박경수가 일어나지 못하자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kt 덕아웃에서 트레이너가 급하게 그라운드로 나와 박경수의 상태를 살폈다. 통증이 가시지 않은 박경수는 결국 트레이너 등에 업혀 덕아웃으로 갔고 김연훈이 그자리를 대신했다.

kt 구단 측은 박경수의 몸상태에 대해 "현재 일단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골반쪽 근육이 많이 놀란 상황이라 조금 더 휴식을 취한 뒤 병원으로 가 부상 부위에 대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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