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전날 한화 이글스와 트레이드로 확보한 내야수 신성현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전격적인 트레이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한화와 두산은 전날인 17일 내야수 신성현을 두산으로 보내고 포수 최재훈을 한화가 받는 내용의 1-1 맞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최재훈과 신성현 모두 트레이드 직후 1군에 등록됐다.
김 감독은 "신성현은 우타 거포다. 사실 우리 내야수들의 장타력이 부족했다. 신성현의 합류로 장타력이 보강됐다"며 신성현의 장타력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두산의 내야자원은 부족한 편이 아니다. 장타력만 보고 기존 선수진을 흔들 순 없는 노릇. 김 감독도 "(신성현이) 당장 주전은 힘들다"며 당분간은 지켜볼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수비에 대해서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김 감독은 "코치와 상의해서 기용하겠다"면서도 "많은 포지션에서 뛰는 것보다는 한 포지션에서 오래 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포지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트레이드와 함께 전격적으로 단행된 코치진의 변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변화를 줘야겠다는 결단"이라면서도 "코치진의 역량 문제가 아니다. 흐름의 문제일 뿐"이라 설명했다.
두산은 한용덕 1군 수석코치에게 투수코치를 겸임토록 했고 강석천 1군 수비코치는 타격코치로 임무를 바꿨다. 1군 투수와 타격을 담당한 권명철, 박철우 코치는 잔류군 투타 코치로 보직이 변경됐다. 공필성 2군 감독이 1군 수비 코치로, 이강철 2군 투수 코치가 2군 감독으로 자리를 바꾸는 코치진 부분 개편을 단행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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