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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인 최다 4G 연속 피홈런 '불명예'


애덤 모건과 함께 내셔널리그 피홈런 공동 1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에게 19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은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개막 후 첫 홈경기 나들이에 나섰다. 또한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노렸다.

그는 6이닝 동안 마운드 위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졌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앞선 선발 등판에서 류현진은 피홈런이 문제가 됐다. 첫 번째 선발경기인 지난 8일 콜로라도전에서 홈런 1개를 허용했고 두 번째 선발 등판인 14일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서는 홈런 두 방을 맞았다. 공교롭게도 세 번째 선발 경기에서 3피홈런을 내준 것이다.

지난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3피홈런을 허용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한 경기 2홈런(4월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6월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두 차례 기록한 적이 있다. 그러나 2014년에는 한 경기 2홈런 이상을 허용한 경기가 없었다.

2년의 공백을 뒤로 하고 복귀한 올 시즌 그는 14일 컵스전(2피홈런)에 이어 19일 콜로라도전에서 3피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도 한 경기 3피홈런을 기록한 적이 한 번 있었다.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지난 2011년 5월 14일 대전구장(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 3방을 맞았다.

류현진은 타자를 홈런을 많이 내주는 투수가 아니다. 그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7시즌 동안 한 시즌 최다 피홈런이 19개(2009년)이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2013년 30경기에 등판해 15피홈런을 기록했으나 2014년에는 8피홈런으로 수치를 낮췄다.

올 시즌은 아직 초반이지만 3경기에서 모두 6피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전체에서도 류현진은 애덤 모건(필라델피아)과 함께 피홈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개인 최다 연속 경기 피홈런은 4경기째로 늘어났다. 그는 지난해 7월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이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솔로포를 내줬다. 그리고 올 시즌 마운드에 오른 3경기에서 연달아 홈런을 내줬다.

이전까지 최다 연속 경기 피홈런은 3경기다. 지난 2014년 6월 7일 콜로라도전을 시작으로 같은달 12일 신시내티 레즈전과 17일 콜로라도전에서 홈런을 허용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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