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kt 위즈가 선발 돈 로치의 쾌투에 힘입어 1위 KIA 타이거를 격침했다. 연패 탈출도 성공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돈 로치의 1실점 역투와 적재적소에 터진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3-1의 승리를 거뒀다.
kt 선발 로치는 7이닝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시즌 2승(무패)째를 따냈다. 유한준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선발 고효준은 4.2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하며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로저 버나디나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회부터 스코어보드가 움직였다. 로치가 선두타자 버나디나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김선빈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주자가 2루로 움직였다.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후속 최형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버나디나를 홈으로 불러 1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말 kt가 곧바로 되받아쳤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레이드 직후 선발로 출전한 오태곤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해창이 곧바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오태곤은 트레이드 직후 2루타와 득점을 모두 기록하며 동률을 만들었다.
투수전이 펼쳐지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5회, 균형이 깨졌다. 선두타자 박기혁과 심우준이 두 타자 연속 2루타를 만들며 1점을 냈다. 후속 이대형이 희생번트로 심우준을 3루로 보냈다. 오정복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박경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유한준이 좌익수 앞 안타를 쳤고 심우준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3-1로 우위를 점했다.
이후 로치의 쾌투가 이어졌다. 7이닝 1실점을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직후인 8회말 KIA가 kt 두 번째 투수 조무근에게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kt 벤치는 심재민을 투입했고 이것이 주효했다. 심재민은 이어진 신종길과 김민식을 연달아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kt 계투진의 호투는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3-1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kt 이대형은 이날 경기로 1천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35번째 기록이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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