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빗장수비를 앞세운 유벤투스(이탈리아)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역전 희망을 짓밟았다.
유벤투스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바르셀로나는 합계 3-0으로 승리, 4강 티켓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에 원정 1차전 0-4 패배 후 홈 2차전에서 6-1로 이겼던 기억을 되살리려 했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MSN트리오(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유벤투스는 중원에 무려 5명을 촘촘히 배치하는 전략을 세웠다. 원톱 곤살로 이과인만 바르셀로나 수비와 함께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파상 공세가 있었지만, 유벤투스는 문제없이 버텼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르셀로나의 조급함 때문이다. 후반에도 같은 흐름의 경기가 이어지자 바르셀로나가 13분 이반 라키티치를 빼고 공격수 파코 알카세르를 넣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그러자 32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넣어 미드필드에서의 패싱 정확도를 높였지만, 유벤투스는 틈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30분 공격수 디발라를 빼고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찰리를 넣는 등 수비를 더 촘촘하게 배치했고 결국 성공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AS모나코(프랑스)는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경기에서는 3-1로 이겼다. 1차전 3-2 승리를 거뒀던 모나코는 1, 2차전 합계 6-3으로 웃었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03~2004 시즌 이후 13년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비겨도 4강 진출에 문제가 없었던 모나코지만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섰고 전반 3분 만에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로 도망갔다. 17분에는 라다멜 팔카오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분 마르코 로이스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36분 모나코 발레레 제르망이 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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