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전혜빈이 이준기와 열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7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전혜빈은 이준기와 네번의 열애설 끝에 열애사실을 인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2014년 KBS 드라마 '조선총잡이'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열애설이 잇따랐다. 하지만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 두 사람의 소속사는 "작년 상반기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준기가 tvN '내귀에 캔디'에 출연해 이성과 설렘 가득한 모습을 선사하며 불거졌다. 이후 이준기는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전혜빈은 "많은 연예인들이 공개연애를 피하는건 누군가에게 피해가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저희도 타이밍이 안 좋았다. 저희 뿐 아니라 제작진, 팬들에게까지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그래서 저도 공개연애를 지향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불거진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혜빈은 이준기와 열애의 시작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처음부터 오랜기간 형, 동생으로 지냈다.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서 연인으로 발전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전혜빈은 "(이준기가) 예의바르고 선후배를 잘 챙긴다. 보면 볼 수록 좋은 사람이더라"며 "진심으로 만들어가는 인간관계를 보며 '잘 되는데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 이런 것들이 시작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기도 자꾸 만날 일을 만들고, 제 SNS에 댓글을 달더라. 시간이 지나다 보니 자연스레 스미듯 시작됐다"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연애' 전혜빈의 고백에 시청률도 상승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는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4.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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