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서 0-2로 졌다.
패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승 5무 19패(승점 38점)로 16위로 미끄러졌다. 강등권인 18위 스완지시티(31점)와는 7점 차이로 아직 여유가 있다. 번리(39점)는 12위로 4계단이나 올라섰다.
이청용은 벤치에서 대기하며 몸을 풀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1월 이후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이청용이다. 뛰고 싶어도 뛰지 못하고 있는 이청용에게는 올여름 이적 시장 개장과 함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경기 내용도 번리가 더 좋았다. 전반 8분 순식간에 수비가 무너지며 애슐리 반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후반에도 골을 넣기 위해 로익 레미, 프레이저 캠벨 등 교체 카드 두 장을 던졌다. 1장이 남았지만 사용하지 않았다. 40분 안드레 그레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한편, 선덜랜드는 AFC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43분 조슈아 킹에게 역습에서 골을 허용하며 울었다. 이날 패배로 선덜랜드는 승점 21점에 그쳐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EPL은 18~20위가 강등되는데 18위 스완지와의 승점 차이가 10점이나 난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헐시티와는 13점 차이다.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도 헐시티를 넘기 어렵다.
결국 선덜랜드는 2007~2008 시즌 EPL로 승격한 지 10년 만에 챔피언십으로 향했다. 개막 10경기에서 2무 8패로 출발하는 등 조짐이 좋지 않았고 결국 강등이라는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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