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1루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시 차베스의 초구 148㎞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2루 강습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안타로 2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뽑는데 실패했다.
팀이 0-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4-2로 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차베스로부터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멀티 출루'를 완성한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냈다. 8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브룩스 파운더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지난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때려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2할5푼8리에서 2할7푼5리로 끌어올렸다. 더불어 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최근 뛰어난 컨디션을 유감 없이 과시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의 6이닝 2실점(1자책점) 10탈삼진 호투와 4안타 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카를로스 고메스의 활약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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