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5.9 장미 대선'이 끝나면 가요계의 컴백 러시가 시작된다.
대선으로 인해 정치권으로 이슈가 몰리면서 가요계는 전략적 컴백을 준비했다. 물론 대선 이슈에 신경쓰지 않고 '직진'하는 가수들도 있지만, 5월 대선 이후는 최적의 컴백 시기로 꼽혔다. 대세 아이돌부터 정상급 스타 뮤지션까지 대거 몰리면서 '별들의 전쟁'을 알렸다.
4월엔 '아이유 차트'였다면, 5월엔 우열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정상급 가수들이 컴백 을 예고하면서 선거만큼이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대세돌' 트와이스부터 싸이 등이 5월 컴백을 예고했다. 양보할 수 없는 한판 경쟁,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월드스타' 싸이는 대선 다음날인 5월10일 정규 8집으로컴백한다. 싸이의 신곡은 지난 2015년 12월 발매한 '칠집싸이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이후 '젠틀맨', '행오버', '대디' 등으로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만큼 컴백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싸이의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병헌과 에이핑크 손나은이 각각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감이 치솟은 상황.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싸이의 독특한 색깔이 묻어나는 뮤직비디오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키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만큼 음원 성적만큼이나 뮤직비디오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걸그룹 트와이스도 5월 컴백한다. 트와이스는 오는 15일 미니 4집 앨범 '시그널(SIGNAL)'과 동명 타이틀곡을 발표한다고 알렸다.
2015년 '우아하게(OOH-AHH하게)'로 데뷔한 트와이스는 이후 '치어 업(Cheer Up)', 'TT', '낙낙(Knock Knock)'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나왔다 하면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고 다양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대세 걸그룹이다. 지난 2월 발표한 '녹녹'이 지금까지도 차트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을 만큼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갖췄다.
트와이스는 최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6월 일본 정식 진출을 앞두고 있는 트와이스가 연속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품고 건너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섹시퀸' 이효리도 오랜만에 가수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3년 발매한 '모노크(MONOCHROME)' 이후 새 앨범은 약 4년 만이다. 이상순과 결혼하면서 이후 연예계 활동이 드물었던 이효리는 지난해 11월 김형석 작곡가가 수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들어갔다.
히트곡 '텐미닛' 김도현 작곡가와 신곡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미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쳤다. 매 앨범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이효리가 여전한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4월 가요계가 여풍이 주도했다면, 5월에는 '남풍'을 주도할 가수들의 컴백도 이어진다. 대표주자는 가수 로이킴으로, 컴백일을 5월 16일로 확정하고 막바지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이킴의 앨범 발표는 2015년 12월 발표한 정규앨범 '북두칠성'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아날로그 감성으로 많은 음악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높다.
인기 보이그룹 빅스도 5월 컴백한다. 빅스는 단독 콘서트와 특별 전시회 등이 어우러진 대대적인 5주년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독창적 콘셉트와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는 빅스는 새 앨범 '도원경'으로 동양적인 판타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인다. 5월12일부터 열리는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아이콘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이콘의 컴백 티저 포스터를 기습 공개하고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해 5월 '오늘 모해' 발표 이후 1년 만에 국내 컴백으로, 일본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이콘을 향한 기대감도 높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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