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지난해 '태양의 후예'가 있었다면 올해는 '도깨비'가 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도깨비'의 찬란한 수상이 이어질까.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박중훈과 수지의 사회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 개최된다.
TV 드라마 작품상 부문에는 MBC 'W'와 KBS2 '구르미그린 달빛' SBS '낭만닥터 김사부'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와 '디어마이프렌즈' 등 뜨거운 반응을 모은 히트작들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1순위 후보로 단연 '도깨비'가 꼽힌다. '도깨비'는 연출상과 극본상, 남녀 최우수 연기상 등 주요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도깨비'는 김은숙 작가가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로 옮겨와 처음으로 시도한 드라마로, 마지막회 시청률 20%를 넘기며 케이블 드라마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당시 '낭만닥터 김사부'와 '푸른바다의 전설' 등 화제작 속에서도 콘텐츠파워지수 1위라는 성적으로 '도깨비' 신드롬을 입증했다. 김은숙 작가의 탄탄한 서사와 명대사, 이응복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주연배우인 공유와 김고은의 연기력이 더해지며 방송 내내 화제가 됐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로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한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는 올해도 각각 연출상과 극본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 공유와 김고은은 각각 남녀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동반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가 수상했던 TV 부문 대상의 영예가 '도깨비' 팀에서 나올지도 관심사다. TV 부문 대상은 드라마와 예능 작품, 배우와 방송인 등에 국한되지 않고 선정된다.
'도깨비'에 맞서는 드라마도 만만치 않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연출상과 극본상, 남자최우수 연기상, 남자신인상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두루 인정 받았던 '구르미 그린 달빛'과 '또 오해영' 'W' 등의 수상도 관심이 쏠린다.
연기상 부문의 배우들도 쟁쟁하다. 남자연기상 부문에는 '도깨비' 공유, '김과장' 남궁민,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질투의 화신' 조정석,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가 올랐다. 여자연기상 부문에는 '도깨비' 김고은과 '공항가는길' 김하늘, '힘쎈여자도봉순' 박보영과 '닥터스' 박신혜, '또 오해영' 서현진이 경합을 펼친다.
사전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에는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역 박보검과 김유정이 선정됐다.
한편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JTBC, JTBC2에서 생중계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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