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가 대니 워스가 빠진 자리를 메웠다. SK 구단은 워스를 대신하는 새로운 외국인선수로 제이미 로맥(캐나다)을 영입했다고 7일 발표했다.
로맥은 SK와 연봉 30만 달러와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45만 달러(약 5억1천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사인했다.
SK는 지난 5일 워스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을 했고 대체 선수 영입을 이른 시간 안에 마무리짓는다고 했고 이틀 뒤 로맥과 계약을 발표한 것이다.
로맥은 SK 스카우트팀이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지켜본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캐나다대표팀에 선발돼 뛰었다.
제이미 로맥은 SK가 2년전 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캐나다 국적의 선수이며, 2017년 WBC(World Baseball Classic) 대표팀에 선발되어 출전한 바 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리그에서 11홈런 2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SK 구단은 "빼어난 장타력이 장점"이라며 "올 시즌 타격 정확도를 높여 3할 중반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구장 전체로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로맥은 지난달 퍼시피 코스트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타격 능력 뿐 아니라 내, 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수비도 장점으로 꼽인다. 그는 내야에서는 유격수 외야에는 중견수를 제외한 모든 자리에서 뛸 수 있다. SK 스커우트팀은 주루 센스 또한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로맥 영입에 대해 "좋은 선수와 계약해 반갑고 기대가 크다"며 "로맥의 인성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어느 팀에서 야구를 하더라도 쉽고 편하게 팀과 융합될 수 있는 긍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힐만 감독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큰 선수"라며 "야구 기량으로도 우리 팀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현지에서 계약을 마무리한 로맥은 "SK에서 몇 년 전부터 내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SK에서 꼭 뛰어보고 싶었다. 이번에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가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파워"라며 "그래도 내 스스로는 야구에 대한 애정과 집중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로맥은 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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