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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포' 추신수, 통산 150홈런·120 도루 '금자탑'


[샌디에이고 5-1 텍사스]2타수 1안타 1홈런…시즌 4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의미있는 이정표를 님겼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이 한방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통산 1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인터리그 원정에 우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8리에서 2할4푼3리로 끌어 올렸다.

그는 소속팀이 0-4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브래드 랜드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올 시즌 4호째이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통산 150번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한 것이다. 그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각각 삼진과 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06년 6월 29일 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후 11년 만에 150홈런 고지에 올랐다.

그는 전날(8일) 열린 시애틀과 맞대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50홈런에 앞서 메이저리그 통산 120도루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이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트레버 케이힐과 풀카운트까지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딜라이노 드쉴즈 타석 때 2루를 훔쳐 통산 120호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기뻐할 수 없었다. 소속팀은 샌디에이고에게 1-5로 졌다. 추신수의 솔로포는 이날 텍사스가 뽑은 유일한 득점이 됐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로 텍사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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