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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 오래요"…김연경, 트라이아웃 현장 깜짝 등장


대표팀 예비 소집 참가 후 장충체육관 찾아…터키 출신 선수들과도 만나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연경, 반가워."

2016-17시즌 터키리그 챔피언결정전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귀국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17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리는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김연경은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챔피언결정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도움을 줬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향후 거취를 두고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연경은 한국에 온 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은 진천선수촌으로 갔다, 홍성진 감독이 이끌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에 선발됐기 때문이다. 예비소집일과 대표팀 프로필 촬영 때문에 선수촌으로 갔다.

김연경은 진천선수촌에서 일을 마무리한 뒤 직접 차를 몰고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김연경과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세터 이효희·정대영(이상 한국도로공사) 한유미(현대건설) 등이 '시간을 내 트라이아웃 현장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했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언니들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고 한 번쯤 봐달라고 해서 찾아왔다"며 "한국에 온 뒤 언니들을 처음 보는 자리"라며 "오랜만에 봐서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서는 김연경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도 있다, 터키 출신인 엘리츠 바샤와 제렌 게스티엔고즈다. 두 선수는 연습경기를 마친 뒤 김연경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연경은 영어와 터키어를 섞어가며 바샤·제렌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얼굴을 익힌 선수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연경은 6개 구단 감독을 비롯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난 김형실 KOVO 경기위원장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효희·정대영·임명옥과 함께 셀카도 촬영하는 등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김연경은 대표팀 소집과 별도로 오는 6월 4일 태국에서 열리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한다. 올스타 선발팀은 오는 24일 모인다. 김연경은 "올스타 슈퍼매치를 끝내고 다시 대표팀으로 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그랑프리 대회 준비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소속팀 결정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주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귀국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터키와 중국리그 둘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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