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남지현이 파란만장한 로맨스릴러퀸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1회에서는 은봉희(남지현)와 노지욱(지창욱)의 인연이 시작됐다. 봉희는 지하철에서 만난 지욱을 치한으로 오해해 망신을 줬다. 이어 구 남친 장희준(황찬성)의 바람 현장을 목격한 호텔에서 노지욱과 다시 만난 뒤 술에 잔뜩 취해 그의 집에서 하룻밤까지 보내게 됐다.
모든 것이 잊혀지는 듯 했던 3개월 뒤 사법연수원생으로 첫 시보를 나간 검찰청에서 은봉희는 자신의 지도 검사로 노지욱과 재회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으로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남지현은 전체 약 80% 이상에 달하는 분량을 홀로 소화해내며 극의 든든한 중심축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나갔다. 또 남지현은 태권도 유소년 대표선수에서 사법고시를 패스한 사법연수원생으로 그리고 방송 말미 구 남친의 살해 용의자까지 단 1회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남지현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톡 쏘는 돌직구 사이다 화법이 더욱 빛을 발한 한 회였다. 구 남친의 바람에 상처 받은 남지현은 술에 잔뜩 취해 노지욱을 향해 손키스부터 유혹의 눈빛을 발사했고 다음날 후회에 몸부림쳤다. 그러면서도 지도 검사로 마주한 노지욱을 향해 "그래서 우리 잤나요, 안 잤나요?" 등 할 말은 다 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지난해 '쇼핑왕 루이'에서 무공해 산골처녀 고복실 역을 맡아 시청률 역주행 기록을 새로 쓰며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차세대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 남지현의 사랑스러움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살인 누명의 뒤집어 쓰게 된 그녀가 앞으로 고난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악연인 듯 운명으로 얽힌 지창욱과 어떤 케미를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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