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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이 전혀 없다"... 김경문이 말하는 마무리 임창민


"아웃 카운트 잡는 능력 뛰어나"…"NC 상승세 원동력"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가 연이틀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인 임창민의 활약 속에 2연승을 내달렸다.

NC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6일 경기 2-1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낸 건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었다. 임창민은 팀이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잠재웠다. 선두타자 오재일과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 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냈다.

지난 16일 경기에서도 임창민의 활약은 빛났다. 두산은 NC가 2-1로 앞선 8회말 2사 후 NC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양의지가 2루타를 때려내면서 2사 2루의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NC 벤치는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임창민을 곧바로 마운드에 올렸다.

동점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임창민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9회말 선두타자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최주환 오재일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올시즌 임창민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감독 생활을 하면서 기용했던 마무리 투수 중 임창민이 가장 아웃 카운트를 빠르게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막아내는 모습이 매우 탁월하다"고 말했다.

임창민은 올시즌 19경기 1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29로 '특급' 마무리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0.71에 불과하고 피안타율도 1할6푼을 기록하면서 안정감 있게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13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단 한 번의 블론 세이브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NC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임창민이 시즌 초반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임창민의 활약이 시즌 초반을 버텨낸 원동력이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임창민의 활약 속에 NC는 선두 KIA 타이거즈를 2경기 차를 유지하며 선두 탈환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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