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구단은 18일 SK 좌완투수 김성민과 넥센 투수 김택형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SK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미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줄 좌완 투수를 물색하던 중 넥센과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SK 유니폼을 입게 된 김택형은 지난 2015년 동산고를 졸업하고 같은 해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넥센에 입단했다. 통산 69경기 6승6패 9홀드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내년 4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에 있다.
넥센으로 둥지를 옮긴 김성민은 올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인이다.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SK에 지명됐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고교시절부터 김성민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켜봤다"며 "최근 2군 경기 등판 모습을 보고 프로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고 단장은 이어 "김성민이 대학시절 140㎞ 후반의 빠른 직구를 던진 만큼 컨디션만 회복하면 팀의 주축 좌완 투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구단의 육성 시스템을 가동해 김성민의 적응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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