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전 준비는 지금부터 시작하겠다."
여유일까 연막작전일까. 만주 디알로 기니 감독은 허허실실 같은 모습을 들고 나왔다.
디알로 감독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과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공식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편안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한국에 환영받고 와서 감사하다. 현재 기니는 그렇게 긴장하고 있지는 않다. 평온하다. 안타깝게도 한국전에 대한 정보는 많이 갖고 있지 않다. 2년 전 17세 이하 월드컵 당시 한국이 기니를 이기지 않았는가 전반적으로 아시아 축구가 역동적이고 성장했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대륙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강조한 디알로 감독은 "(한국과 기니가) 워낙 멀리 떨어져 있고 그렇게 한국을 관심 있게 지켜보지 않았다. 지난 일요일(14일) 세네갈전도 집중있게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한다. 지금부터 시작해서 철저한 분석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기니는 아프리카 복병으로 꼽힌다. 디알로 감독은 "1978년 이후로 월드컵에 나가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강팀인 잠비아, 말리와 같은 조에 있으면서 조금씩 기회를 얻고 있다. 아프리카 컵에도 진출하고 이집트, 세네갈과 싸우면서 성장 중이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한국을 분석하지 않은 것은 진심일까. 디알로 감독은 "경기를 해야 하니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아프리카 컵 대회서도 이집트에 대한 정보를 갖고 경기를 하지 않았다. 말리도 이웃 나라였지만 아프리카 컵에서 싸우지 않았다. 2년 전 한국과의 경기 경험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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