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시즌 2승을 따낸 류현진(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윤곽이 다음주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지난 2013년 빅리그 마운드를 처음 밟은 이후 통산 30승이었다. 무엇보다 시즌 6번째 선발등판이었던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 4이닝 10실점(5자책)의 악몽을 씻어내며 선발진 잔류의 청신호를 켰다.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따르면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은 오는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거닉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와 홈 3연전에 등판하지 않는다.
거닉은 자신의 트위터에 로버츠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24일 클레이튼 커쇼, 25일 리치 힐, 26일 마에다 켄타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선발등판 일정은 27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올시즌 현재 선발자원이 풍부하다. '에이스' 커쇼를 필두로 알렉스 우드, 훌리오 유리아스, 브랜든 맥카시, 힐, 켄타, 류현진까지 7명의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커쇼와 우드만이 확실하게 선발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류현진은 3·4·5 선발 자리를 놓고 다른 투수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류현진은 올시즌 7경기에 등판해 2승5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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