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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이시영, 액션vs모성애…연기로 증명한 존재감


강력계 형사 조수지 역 맡아…60분 꽉 채웠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파수꾼' 이시영이 강력계 형사부터 모성애가 빛나는 엄마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하드캐리' 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한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 이시영은 열혈 형사로 분해 제 옷을 입은 듯 브라운관을 점령했다.

이시영은 극중 사격선수 출신의 강력계 형사 조수지 역을 맡았다. 조수지는 범죄로 딸을 잃었지만, 거대한 권력을 배경으로 법망을 피해가는 범인을 스스로 처단하기 위해 '파수꾼'에 합류해서 복수를 넘어서 정의를 실현해 가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범인을 꼭 잡고야 말겠다는 굳은 신념과 강렬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급박한 순간에도 뛰어난 판단력으로 범인을 단순에 제압했고,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걸크러쉬' 매력을 제대로 풍겼다. 그런가 하면 딸 앞에서 만큼은 한없이 작아지는 '딸 바보' 역할까지 유연하게 그려냈다.

늘 바쁜 탓에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 놓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토록 사랑했던 딸에게 갑작스런 사고가 닥치자 이시영은 충격과 실의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시영은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쏟다가도, 혼수상태에 빠져 누워있는 딸을 바라보면서 "엄마가 꼭 범인을 잡겠다"며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사건의 진실을 꼭 밝혀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와 간절한 눈물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 했다.

특히 이시영은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가 하면, 딸의 사고 소식을 들을 때면 세상이 무너지는 듯 한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양극단의 감정을 넘나들며 60분을 꽉 채웠다.

이에 이시영은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그야말로 '액션 히로인'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밀도 높은 열연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딸의 복수를 향한 이시영의 고군분투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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