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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찬란했던 7년…해체 유독 아쉬운 이유는


"7년 행복했다, 서로의 꿈 응원" 해체 공식발표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데뷔 7년 만에 해체를 결정했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전해진 해체 소식에 팬들은 충격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3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오는 5월 31일 발매될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7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한다"고 해체를 공식 발표헸다.

소속사는 "당사와 씨스타 멤버들은오랜 시간 진중한 논의끝에, 그룹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라며 "씨스타의 해체는 너무나 아쉽고 가슴아픈 일이지만, 멤버들 각자가 원하는 길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당사는 멤버들이 발전적인 미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팀 해체를 알렸다. 멤버들은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꿈과 같은 순간들이었다. 이제 우리 씨스타 멤버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했다. 아쉬움과 고마움 등 복잡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향후 행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룹 활동은 공식 종료했지만, 멤버들은 오늘(23일) 회사와 회동을 갖고 재계약 여부를 논의한다.

씨스타는 지난 2010년 데뷔 앨범 '푸쉬푸쉬'로 데뷔해서 '소쿨', '러빙유', '나혼자', '기브 잇 투미', '터치 마이 바디' '셰이크 잇'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씨스타 특유의 건강하고 발랄한 섹시미와 시원한 보컬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씨스타의 개별 활동 역시 눈부신 성과를 얻었다. 멤버 소유가 정기고와 콜라보한 '썸'이 메가톤급 히트를 기록하며 콜라보 여신이 됐고, 효린은 솔로 활동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미국 클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해외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다솜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돌'의 입지를 다졌고, 보라도 예능과 드라마에 활발히 출연했다.

씨스타는 지난 7년 동안 큰 위기 없이 최정상 걸그룹으로 사랑을 받았던 팀이다. 멤버들 간의 불화나 사생활 스캔들도 없었던 깨끗한 이미지의 걸그룹이기도 했다. 평소 멤버들 간의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등 흔들리는 걸그룹들 사이에서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팀이었다. 그랬기에 이번 해체 소식을 접한 팬들과 대중들의 충격과 아쉬움은 더욱 크다.

더욱이 씨스타는 오는 31일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었다. "역대급 퀄리티"를 자랑하고, 멤버들이 홍콩에서 신곡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이번 컴백에 심혈을 기울였다. 재계약을 앞두고 별다른 '이상 징후'가 감지되지 않았던 터라 해체 결정은 '이변'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탄탄해 보이던 씨스타도 결국 7년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멤버들은 "그룹 활동 대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알리며 변함 없는 지지를 보여준 팬들에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제 곧 씨스타의 7년 여정이 끝난다. 5월 31일 그들이 세상에 내놓을 마지막 노래가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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