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이후 4경기 연속 선발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현수는 벤치에서 팀의 3-4 패배를 지켜봤다. 김현수는 올시즌 타율 2할3푼6리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미네소타는 1회부터 볼티모어를 몰아붙였다. 1회초 첫 공격부터 선두타자 브라이언 도져의 안타와 호르헤 플랑코의 안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미겔 사노가 1루 팝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막스 케플러가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케니스 바르가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미네소타가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중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3-0의 리드를 잡았다.
미네소타는 추가점도 곧바로 뽑아냈다. 2회초 선두타자 도저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플랑코와 사노가 범타로 불러났지만 케플러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준 볼티모어도 3회 공격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1사 후 J.J. 하디가 미네소타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4-1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볼티모어는 7회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미네소타를 압박했다. 7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베리오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4-2의 스코어를 만든데 이어, 1사 후 조나단 스쿱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4-3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타일러 로저스-브랜든 킨츨러로 이어지는 미네소타의 불펜진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한 점의 리드를 지켜내며 4-3의 승리를 가져갔다.
미네소타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바르가스의 활약 속에 볼티모어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홈에서 스윕을 당하면서 4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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