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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3안타 2타점' 황재균, 트리플A 무력시위


시즌 타율 2할9푼…장타 2개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 과시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황재균(새크라멘토 리버캐츠)이 빅리그 콜업에 대한 열망을 실력으로 드러냈다.

황재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산하 멤피스 레드버즈와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1회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멤피스 선발투수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부터 황재균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3회말 1사 1루에서 곤잘레스를 상대로 중월 2루타를 날리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황재균은 이어 크리스 쇼의 적시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불붙은 황재균의 방망이는 또 하나의 장타를 만들어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곤잘레스에게 중월 3루타를 쳐내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마크 몬트고머리를 상대로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황재균은 이날 3안타를 추가하면서 시즌 타율을 종전 2할8푼에서 2할9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25일 멤피스전 5타수 2안타 3타점에 이어 연이틀 맹타를 휘두르면서 최근 절정에 올라있는 타격감을 유감 없이 과시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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