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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연패에도 희망적 요소 있었다"


"팀 분위기 나쁘지 않아"…"긍정적인 자세 항상 유지해야"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비록 졌지만 희망적인 부분들도 있었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3연패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잃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3연패를 한 원정 경기는 분명 아쉽다"면서도 "희망적인 요소들을 찾을 수 있었다"며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뒀다.

SK는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지난 23일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6-3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7로 역전패한 영향이 뒤에 2경기에서도 이어졌다. 24일 5-7, 25일 6-17로 패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인천행 버스에 올라야 했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힐만 감독은 분명한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타자들이 좋은 공을 골라 타격하는 부분이 발전했다"며 "전날 경기에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음에도 타자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은 부분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SK 코칭스태프는 연패 자체보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 걸 가장 크게 염려하고 있다. 힐만 감독은 "우리는 항상 긍정적인 자세와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며 "각 파트별 코칭스태프들이 이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이어 "코치들도 분명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선수들과 함께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매우 고맙다"라고 코칭스태프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SK는 LG를 상대로 홈 팬들 앞에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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