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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트리플A 경기서 '2루타 2방'


타격감 끌어올려 더럼과 DH 2차전서는 무안타 침묵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쳤다. 안타 두개는 모두 장타로 연결됐다.

미네소터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 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래틱스 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원정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4타수 2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졌으나 이날 멀티히트로 그동안 고민을 날렸다.

박병호는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기분 좋은 2루타를 날렸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토미 필드가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케니스 바르가스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박병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출루했다.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그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올 시즌 개막 후 8번째 2루타다. 박병호는 후속타가 나와 득점도 올렸고 로체스터는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박병호는 7회초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로체스터가 6-1로 더럼에게 이겼다.

같은 장소에서 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박병호와 소속팀 모두 소득이 없었다. 로체스터는 0-4로 더럼에게 졌고 박병호는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할3푼으로 올랐으나 2차전 종료 후 2할2푼5리(89타수 20안타)로 내려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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