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의 복귀로 선발 마운드를 재편한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진 운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힐만 감독은 "김태훈이 이번주와 다음주 초까지는 불펜에서 대기할 것"이라며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는 선발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훈의 불펜 이동은 다이아몬드가 부상에서 돌아오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는 지난4월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후 어깨 통증이 발생해 재활에 매진해 왔다.
김태훈은 다이아몬드가 빠진 공백을 훌륭히 메워줬다. 5월 5경기(4선발) 19.2이닝을 던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1.37의 성적으로 호투를 보여줬다. 지난 26일 문학 LG전에서는 5.1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승을 따내기도 했다.
힐만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김태훈이 불펜에서 대기하다 종종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며 "이런 패턴을 통해 다른 선발투수들에게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이어 "다이아몬드의 오늘 투구수는 80개 전후로 생각하고 있다"며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임을 드러냈다.
한편 SK는 다이아몬드를 앞세워 kt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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