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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경찰서까지"…가인 SNS, 폭로 후에도 뜨겁다


가인 대마초 폭로에 경찰 내사 착수…소환 일정 미정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수 가인의 SNS가 여전히 뜨겁다. 대마초 권유를 폭로해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경찰의 내사 소식에 짧은 심경을 전했다.

가인은 5일 자신의 SNS에 "(내게)권유한 것은 맞지만 본인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건 그분이 알아서 할일"이라며 "공황장애인 내가 왜 경찰서까지, 피곤하네"라는 글을 남겼다. 가인은 이후 글의 뒷부분을 '피곤하지만 가겠습니다'로 수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가인의 대마초 관련 사건 내사에 착수한다. 가인이 SNS에서 언급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소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가인도 참고인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인은 경찰 내사 소식을 접하고 SNS에 이같은 글을 올려 불편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가인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가인은 앞서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연인 주지훈의 친구가 자신에게 대마초 흡연을 권했다는 내용의 글과 문자메시지 캡처 화면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과거 마약 관련 혐의를 받고 자숙 후 연기 활동에 복귀했던 연인 주지훈에 대해 언급한 뒤 "아무리 내가 주지훈 여자친구라 해도 그 친구가 나에게 '떨(대마초를 가리키는 은어)'을 권하더라"며 "정신이 안 좋아 살짝 넘어갈 뻔했지만 나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고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는 대마초 따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가인은 해당 인물의 실명을 거론했다. SNS에 함께 이름이 거론되며 불똥이 튄 주지훈 측은 "경찰 소환 통보는 없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가인은 지난 5월 말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 중이다. 이에 근거 없는 루머가 떠돌자 직접 폐렴, 공황장애, 불면증 등의 진단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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